수 많은 숙박시설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 스타일리쉬한 공간 연출이 그 답이 될 수 있을까. 그것 또한 유행을 타진 않을까? 높은 건축 비용을 들여 화려한 매스를 만들어내는 방식은 효과적일까. 그렇다면 평당 18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만든 화려한 건축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만큼 경쟁력이 있을까? 어쩌면 답은 단순한 것이 아닐까.
강릉이 좋아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강릉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스테이를 만들어 제공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스테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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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TLER
단 며칠을 머물더라도, SETTLER
category
Architectural
location
Gangneung, Gangwon-do
year
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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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매력을 담은 스테이
지역과 고립된 것으로 인식된 기존의 스테이는, 지역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방식이 아닌 공간 자체의 매력을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세틀러는 지역과의 연결에 초점을 둡니다. 강릉이라는 도시가 가진 매력을 스테이에 담기 위해, 지역의 로스터리와 공방, 디자이너 및 로컬브랜드와 협업하여 다양한 공간 요소들을 채웁니다. 지역의 정보를 편집하여 방문객들에게 제공해주고,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협업하여 공간을 채웁니다. 각각의 브랜드는 저마다 강릉의 색채를 자연스럽게 지니고 있기에, 그 브랜드들로부터 만들어지는 요소 또한 강릉의 정서를 담고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건축은 방향성을 제시할 뿐 이 전략을 이어나가고 강화시켜나가는 것은 건축주의 몫입니다. 꾸준함만이 그 정체성을 만들어나갑니다. 다만 한 가지, 공간을 구상하고 설계한 건축가로서 건축주와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세틀러의 정체성을 형성해나가는 동안 함께 그 방향을 만들어나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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